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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의 마음과 어머니의 마음
  

소녀의 마음과 어머니의 마음

 

어떤 분이 제게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여기는 눈이 펑펑 내리고 있습니다. 제가 나이를 먹긴 했나 봅니다. 소녀의 감성은 어디에 가고 이 눈이 쌓이면 질척거릴텐데, 운전하기가 위험할 텐데 라는 생각으로 현실적인 생각만 하고 있는 자신이 메말라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금년 한 해를 보내면서 자기 가게 앞에다 이런 현수막을 달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올 한해 열심히 살아낸 여러분 참 많이 수고하셨습니다. 2020년에도 여러분의 삶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하지만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서 현수막 다는 것을 포기했다고 했습니다.

 

그 편지에 제가 이런 글로 답신을 보냈습니다.

눈 내리는 것을 보면서 감상에 젖는 소녀의 심성보다는 눈길을 염려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보이는 듯 느껴지네요. 사람이 소녀의 감성으로 살아가는 것도 참 행복한 모습이지만 여자분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모든 사람의 삶의 수고를 자신의 마음으로 느끼고 그들의 삶에 대해서 연민을 느끼고 그 삶을 축복하고 싶어지는 모성의 모습이 훨씬 더 푸근하고 평안해 보입니다.

 

사람 사는 것이 순간순간 이루어지지만 그 삶의 순간들을 연결하는 고리가 그 삶을 해석하는 부분이라고 느껴집니다. 삶의 순간이 보석처럼 중요 하지만 그 삶을 연결하는 연결고리가 그 삶의 가치를 지키는 연결고리가 되어 내 삶이 되어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삶의 이야기는 삶의 현장이 있고 그 삶을 자기의 삶으로 수용하는 해석적 능력이 더 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의 평안을 기도합니다.

[인쇄하기] 2019-12-08 12: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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