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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과 기름
  

등과 기름

우리가 등잔을 생각할 때에 먼저 생각나는 것은 빛을 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빛을 내게 하는 것은 등잔이 아닙니다. 그 등잔 속에 있는 기름입니다. 때문에 아무리 등잔이 있어도 그 안에 기름이 다 떨어지면 그 등잔에서는 더 빛을 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이란 불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등잔 속에 기름을 항상 점검하는 것입니다. 결국 빛의 수명은 등잔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름에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면 우리의 역사 가운데 가장 밝은 빛을 발하는 시대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지구촌에서 지금 가장 밝은 빛을 가진 나라가 되었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더라도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빛을 비추는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가전제품들이 세계 가정들에게 빛을 비추고 있고, 한국에서 만든 배가 세계 바다를 누비며 한국의 여행객들이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고, 한국의 의료시스템에 온 세계가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가 세계 여러 나라의 안방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등잔의 빛을 보면서도 대한민국이라는 등잔 속에 기름이 떨어져 가고 있다는 것은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무리 지금 등잔에 불이 밝은 빛을 내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안에 기름이 떨어지면 그 등잔은 소용이 없습니다. 이 역사 속에 보면 한 때 역사의 등불처럼 화려한 빛을 발하던 나라들이 기름이 떨어진 등잔처럼 흑암 가운데 있는 경우가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 많은 가정들이 겉으로 보기에는 현재는 밝은 빛을 내는 것처럼 보이지마는 그 안에는 사랑이라는 기름이 다 떨어져서 가정이 모양만 가지고 있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교회로 비유해 본다면 서구 교회들이 한 때는 온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었지만 지금은 기름이 떨어져서 등잔만 남아 있는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교회 건물이 등잔이면, 그 안에 풍성한 예배가 없고 은혜가 떨어지면 불 꺼진 등잔 같은 것입니다. 교회가 점검해야 할 것은 등이 아니라 기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이 나라에 대한 염려입니다. 우리나라는 겉과 다르게 모든 것이 고갈되어 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이 지금은 밝은 빛 아래에서 살고 있지만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 것은 기름이 떨어질 것 같은 불안이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인쇄하기] 2019-06-02 12: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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