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자
  외로움은 성소이다
  jesusjeil

제목:외로움은 성소이다.
본문:창 28:10-22
분류:

하나님 없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가장 무서운 형벌은 외로움입니다. 왜냐하면 외로움은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상태에서 느끼게 되는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것보다 더 외로운 것은 없습니다. 인간에게 외로움은 바로 관계의 파괴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외로움이란 관계를 잃어버린 상태나, 관계가 파괴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 외로움이란 사람에게 주어지는 무서운 형벌적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설명하면  어린아이가 부모에게서 멀어진 것과 같고 사랑하는 부부가 서로 멀어진 것으로 이해한다면 조금은 이해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가장 무서운 벌이 되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의 소설가이며 노벨 문학상을 받은 알베르 카뮈는 인간의 외로움에 대해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우주가 얼마나 크다는 것을 가르칠 수 있는 것은 거대한 고독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철학자들이나 사상가들은 인간의 외로움을 해석하기 위해서 그들의 삶에서 답을 찾으려 했습니다. 

사람에게 외롭다는 것은 사람이 영적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영혼이 없는 생명들은 외로움 때문에 느끼는 고통이 사람처럼 절실하지는 않습니다. 새를 평생 새장 속에 가두어 둔다고 해서 새가 불행하다고 생각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개를 묶어 두면 외로움 때문에 그 개가 미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아무 고통을 주지 않더라도 외로움 가운데 가두면 그 사람의 모든 다 빼앗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외로움보다 인간에게 더 무서운 장소가 없고 고독보다 인간에게 더 무서운 감옥은 없습니다. 그래서 카뮈의 말처럼 고독은 가장 큰 감옥에 가두는 것입니다. 온 우주를 감옥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라시안은“천재로 혼자 고독하게 사는 것보다는 보통 사람으로서 무지하게 무지한 척 사는 것이 위대한 지혜라고 말할 수 있다 고 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아무리 많이 가져도, 아무리 지위가 높아도,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혼자 사는 것보다 무식하다고 해도 함께 사는 것이 지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생은 많은 사람이 있다고 외로움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슈바이쳐는 “우리는 모두 한데 모여 북적대며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고독해서 죽어 가고 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결혼은 하면 외로움이 사라질 것이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하나님은 사람의 고독을 아시고 그 짝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타락한 이후에는 가정조차도 외로움의 감옥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시인이고 사상가인 폴 발레리는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였는데 그런데 아직도 고독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더 한층 고독을 가르치기 위해서 짝을 만들어 주었다. 고 했습니다. 물론 성경이 아니라 철학자의 말입니다. 

오늘 우리는 성경에서 한 인생을 만납니다. 그 사람은 한 민족의 이름인 이스라엘이 바로 그의 이름에서 나온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을 통해서 한 민족에게 주시는 중요한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한 인생에게 외로움이란 하나님을 만나는 영적 성소라는 교훈입니다.

야곱은 일생을 통해서 가장 외로운 자리에 홀로 있어야 하는 두 번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한 번은 외삼촌의 집으로 도망할 때였고, 다른 또 한 번은 외삼촌의 집에서 도망을 나올 때였습니다. 그 때 야곱은 홀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야곱은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그곳의 이름들을 새롭게 정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는 벧엘이요 하나는 브니엘입니다. 두 곳의 이름에서 공통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은혜를 이름에 담아 둔 것입니다.

야곱에게 외로움의 자리는 바로 성소였습니다. 혼자의 자리가 바로 성소의 자리가 된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가장 힘겹고 어려웠던 그 외로움의 자리를 하나님은 성소로 구별하여 인간을 만나 주셨던 것입니다. 

인간의 고독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영적 장소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외롭게 하시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그 자리를 통해서 하나님이 인간을 만나 주신다는 약속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가장 외로운 곳은 바로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는 시간입니다. 대제사장은 홀로 지성소에 들어갑니다. 아무도 그 자리에는 동행할 수 없습니다. 오직 혼자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인생이 하나님 앞에 서는 그 자리가 인생에게 혼자의 자리인 것입니다.

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가려면 모든 것들을 다 내려 놓아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과 헤어져야 합니다. 모든 일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그 순간은 오로지 하나님 앞에 자신의 그대로가 서야 하는 시간인 것입니다. 소위 모든 인간이 곁에 두었던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시간을 통해서 인생의 진정한 외로움을 치료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그 자리에서 인생을 만나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인생이 비로소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가 되는 것입니다. 인생은 비로소 외로움을 넘어 외로움을 치유받은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러셀은 이러한 말을 했습니다. 인간의 영혼은 고독하며, 이 고독은 참을 수 없고, 오직 종교의 선구자들이 말하는 사랑과 그 사랑에서 오는 강렬한 감정만이 이 고독을 이겨낼 수 있다. 그리고 어떠한 인간의 감정도 이 종교적인 사랑에서 우러나지 않을 때에는 유해한 것이며, 설사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적어도 무용한 것이다. 

우리가 성경에서 한 인생이 가장 외로운 자리에 있는 모습을 정리한다면 이렇게 그 순위를 매길 수 있을 것입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40일을 보낸 시간일 것입니다.
엘리야가 로뎀나무 아래에서 죽기를 청하고 있을 때일 것입니다.
사무엘이 젖을 뗀 후에 어머니를 떠나서 혼자 성전에 떨어져 있을 때일 것입니다.
바울이 혼자 아라비아 사막에서 3년의 시간을 보낼 때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실 때에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따로 불러내셨습니다. 그리고 시내산에서 40일 동안 그 곳에서 하나님을 기다리게 하신 것입니다. 한 인생이 하나님 앞에 선다는 것은 그 자신을 온전히 혼자의 자리에 세우는 것을 말합니다. 그 자리가 모세에게 성소였습니다. 

엘리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고백한대로 나만 홀로 남았습니다. 고 고백하고 있음을 봅니다. 그러나 그 혼자의 자리가 바로 엘리야의 성소입니다. 하나님 앞이라는 말입니다. 그곳에서 엘리야는 힘을 얻고 사명의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인쇄하기] 2018-02-25 06: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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