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우목사
  꿈꾸는 것 같았도다(광복절)
  

제목:꿈꾸는 것 같았도다
본문:시 126:01-06
분류:광복절

우리나라에는 여러 절기가 있고 대부분의 절기에는 노래가 있습니다. 광복절에도 광복절 노래가 있습니다. 광복절 노래는 작사는 정인보선생님이 하셨고 작곡은 윤용하선생님이 하셨습니다.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벗 님 어찌하리
이날이 사십 년 뜨거운 피 엉긴 자취니 길이길이 지키세 길이길이 지키세"
"꿈엔들 잊을 건가 지난 일을 잊을 건가 다같이 복을 심어 잘 가꿔 길러 하늘 닿게
세계의 보람될 거룩한 빛 예서 나리니 힘써 힘써 나가세 힘써 힘써 나가세"

오늘 말씀에는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리실 때에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 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는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와 닮은 점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말씀을 읽을 때에 이 말씀이 곧 우리의 말씀으로 깨달아지고 그 은혜가 나를 위한 은혜를 믿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이 경험했던 지배받았던 고통은 이 민족의 가슴에 복음을 받아들이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이 시대에 한국 교회는 두 가지 세력에 의해서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하나는 일제의 침략과 침탈이었고 다른 하나는 공산주의의 침략전쟁입니다. 이 두 가지 세력은 지금도 우리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세력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우리를 해방시키신 하나님은 잊혀지고 오히려 그들에 대해서 잘못된 사상들이 이 민족의 정서를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일본은 36년 동안 이 땅의 주권을 빼앗고 한국 교회를 짓밟았습니다. 1910년 8월 22일 합병시킨 후 공출이라는 미명하에 쌀을 빼앗아갔고 나이 많은 사람은 보국대로, 젊은 사람은 징용으로 112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끌고 가 탄광과 공장에서 일을 시켰고, 학생들은 학도병으로 끌어가 총알받이가 되었고 여자들은 정신대로 끌어갔고, 1940년 2월에는 창씨 개명령을 내려서 이름을 고치지 않으면 학교의 입학과 진학이 거부되었고, 공직에서 쫓겨나게 되었으며, 배급에서 제외되고, 징용징집의 우선 대상자가 되었기에 그해 말까지 한국인의 90%가 창씨개명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의해 역사 속에서 사라질뻔 했습니다

우리는 일본의 과거 침략에만 매달려 있어서는 안됩니다. 일본의 침략을 과거의 사건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일본은 자신들의 침탈을 반성하거나 후회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언제 그들이 우리나라를 지배하려고 할지 모릅니다. 한국은 일본에 대해서 과거 사건에 매이지 말고 오히려 현재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깊은 인식이 필요합니다.

다른 하나는 공산주의의 침략전쟁입니다. 우리 민족은 공산주의에 의한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공산주의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교회에 대해서 엄청난 피해를 주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순교를 했습니다. 그러나 공산주의 침략 전쟁은 과거 사건이 아닙니다. 오히려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얼마 전 동국대 강정구 교수가 한 발언이 신문에 났습니다. 그는 한국의 적은 미국이고 맥아더 장군은 우리 민족의 원수로 말하고 6.25전쟁을 통일 전쟁으로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그렇게 좋다면서도 월북은 하지 않고 자식은 유학을 보내고 좋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 민족이 과거에 받은 침략 전쟁이나 일제 침탈의 역사는 과거만의 사건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신앙의 자유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성도는 모든 가치의 중심에 신앙이 자리하고 있어야 합니다. 성도는 신앙의 자유를 잃어버리면 다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어느 시대에 살아도 신앙의 삶보다도 더 앞선 것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지배받던 백성이 자유함을 얻었을 때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배워야 합니다. 고난받던 사람이 그 고난에서 해방되었을 때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배워야 합니다. 이것이 신앙인이 가져야 할 삶의 의무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으면서도 그 은혜를 잊어버리고 그 감격을 잊어버리는 것은 자유자에게도 의무가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께서 자유를 주셨다는 믿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저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다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기념하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 이 일을 하셨다는 고백을 하는 것보다 그 일을 복되게 하는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민족에게 해방을 주셨고 광복을 주셨다고 고백하는 것보다 광복을 복되게 하는 일은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은혜에 대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일을 하나님이 하셨다는 고백보다 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은 없는 것입니다. 반대로 사람이 하나님께 대해서 가장 큰 죄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하나님의 은혜로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가 광복절에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해방을 주셨다는 고백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430년 동안 종살이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탄압에서부터 건져 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원의 은혜를 잊지 않도록 유월절을 지키게 하셨습니다. 유월절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매년 기억하도록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그 백성에게 요구하신 내용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이 지금 잘못하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는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해방을 주셨다는 사실을 잊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힘이 없어 민족이 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식이 없어서 망하는 것도 아닙니다. 은혜를 잊으면 망하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지금 우리에게 은혜를 베푼 나라를 잊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은혜를 베푼 사람들을 잊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시점에서 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가 과거를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과거를 되돌아보는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기 위해서만 과거를 들추어내어야 합니다. 보복하기 위해서 과거를 들추어내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개인적으로 생활할 때에도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과거를 가지고 남을 괴롭히고 과거를 가지고 남을 판단하는 것은 성도의 모습이 아닙니다. 성도가 과거를 기억하는 것은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주셨다는 사실을 밝히고 그것을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람에게 가장 위대한 것은 과거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그 삶에서 계속 기억하는 것입니다.

2.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가 기쁨으로 단을 가져오리로다 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들을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셨지만 그 땅은 황무하였습니다. 그대로 버려두면 그들이 포로생활을 했던 바벨론과는 비교할 수 없는 황폐한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 땅을 주신 것은 그 땅을 다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가꾸라는 것입니다. 그 일은 너무도 힘든 일이기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미래를 보면서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은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의 삶은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미래는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가 누리게 될 복입니다. 하나님은 씨를 뿌리는 자에게 반드시 열매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악한 자는 심지 않는데서 거두려는 사람이라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천국 비유 가운데는 씨를 뿌리는 비유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사람은 심는 생활에 성공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린다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누리는 삶을 신앙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러한 요소가 신앙생활에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은 심는 삶이기도 합니다. 신앙생활의 축복은 심는 것을 말합니다.

1800년대 초 존 채프만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그가 살던 메사츠세츠 주에는 사과나무가 매우 많았습니다. 어느 날 중부에는 사과나무가 한 그루도 없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넓은 땅을 다니면서 곳곳에 사과를 심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가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10년 후에 중부지방 여러 곳에 사과가 열리고 사과를 먹을 수 있게 되었을 때 그를 "사과 존"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 안에도 이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교회 안에는 두 가지 사람이 있습니다. 열매를 따 먹으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로 한 평생 심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밭과 같습니다 심는 사람이 하나님의 교회에 필요한 사람입니다. 물질도 심고 섬김도 심는 사람이 있고 그 열매를 취하는데 만 열중인 사람이 있습니다.

70년 동안 버려진 땅, 들짐승들이 살고 있던 땅도 씨를 심으면 거두게 하시는 땅이 됩니다. 기쁨으로 단을 거두는 현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들이 돌아온 현장은 바벨론에서 꿈꾸었던 그런 현장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씨를 심으면 꿈꾸었던 현장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현장의 특징은 심는 자가 없으면 다 버려진 땅과 같습니다. 그러나 가꾸는 자에게는 어떤 땅이든지 옥토가 됩니다.

성경 갈 6:7-8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 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심는 것 중에 물질을 심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섬김을 심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죄를 심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는데로 거두는 원리를 이해해야 합니다. 심는 생활이 바로 인생의 삶이며 신앙생활인 것입니다.
[인쇄하기] 2008-10-17 08: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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